韓-인도 CEPA 내달 7일 체결...철강 수출 확대 호재
한국과 인도 정부가 다음달 7일 한ㆍ인도 CEPA,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 정식 서명하고 협정문을 공개한다. 이로 인해 국내 주력 수출 품목 관세가 낮아져 수출 확대에 기여를 할 전망이다.
특히, 열연강판은 수출 3대 품목 중 하나로 올 상반기에만 23만8,000여톤, 1억6,2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물량 기준으로 44% 성장한 것.
열연강판 중 고장력강이 수출 비중이 높았고, 매년 증가율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對 인도 판재류 수출량은 총 62만7,000여톤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전체 판재류 수출의 9% 수준으로 중동지역 총 수출량보다 많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인도 CEPA 체결시 양국 교역량은 33억달러, GDP는 1조3,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어 CEPA :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협정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사실상 동일한 효과를 내지만, 인도가 자국 내 자유무역에 대한 반대 여론을 우려해 FTA라는 용어 대신 CEPA를 선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