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상반기 생산 200만톤 붕괴

강관, 상반기 생산 200만톤 붕괴

  • 철강
  • 승인 2009.07.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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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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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처음 200만톤 붕괴
하반기 생산 능력 증가로 서서히 회복 전망
경기 회복 및 재고 소진 속도 변수

올해 상반기 강관 생산량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와 수출부진에 따라 200만톤이 붕괴됐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관 생산량은 188만1,970톤으로 지난해 동기 249만2,280톤 대비 24.5% 감소해 반기 생산량 실적으로는 2001년 198만3,285톤 이후 처음으로 200만톤이 붕괴됐다.

 

이는 신규 설비 설치 및 합리화 등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한 상태에서 반기 생산량 200만톤이 붕괴 된 것이어서 강관 시장이 상당히 부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적이다.

2009년 상반기 강관 생산실적           (단위 : 톤/ % )

 

2008.6

2009.5

2009.6

전월비

전년비

 2008년

 2009년

증감율

1~6월

1~6월

강관

398,033

303,356

341,391

12.5

-14.2

2,492,280

1,881,970

-24.5

유정용강관

15,029

1633

292

-82.1

-98.1

94,895

28,233

-70.2

송유관용강관

32,957

7,709

13,861

79.8

-57.9

214,402

100,564

-53.1

일반배관용강관

94,463

80,137

84,104

5.0

-11.0

564,396

472,448

-16.3

구조용강관

183,208

155,362

179,583

15.6

-2.0

1,174,426

925,858

-21.2

구조용강관(쭝,소)

121,078

99,405

112,941

13.6

-6.7

733,914

576,157

-21.5


자료 : 한국철강협회

특히 유정용 및 송유관 생산이 수출 부진에 따라 크게 감소한 것이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줬다.

유정용 강관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2만8,233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2% 감소했으며, 송유관은 10만564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1% 감소했다.

유정용 강관 및 송유관의 부진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북미 석유 굴착기 가동기수가 지난해 대비 반토막이 났고, 가장 수출 비중이 큰 미국 시장의 침체와 과잉 재고의 영향으로 부진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배관용 강관의 경우 상반기 생산량이 47만2,44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하면서 50만톤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용 강관의 경우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체 구조용 강관 생산량은 92만5,858톤으로 지난해 대비 21.2% 감소했고, 중소구경은 57만6,157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는 설비 증설 등으로 생산 능력이 확충이 예정되어 생산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 속도에 따른 재고 소진의 속도, 가동률의 정상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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