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전 생산, 정점 도달‥5년내 가격급등 전망

주요 유전 생산, 정점 도달‥5년내 가격급등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9.08.03 19:02
  • 댓글 0
기자명 차종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주요 유전의 생산이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향후 석유 공급이 줄면서 5년 이내에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주요 유전의 생산이 정점을 지났다”며 “공급 부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석유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IEA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800여개의 주요 유전의 석유 생산은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주요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은 매년 6.7% 줄어들고 있다. 2년 전 예상치인 3.7%에 비해 2배정도 빨라진 셈이다.

비롤은 “이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석유 위기는 이르면 5년 이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경기 회복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