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시장이 내수시장의 침체로 극심한 수요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선관의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강관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하철 승강장 보수 공사 등이 올해 초부터 활발히 이루어 지면서 전선관 판매는 그나마 다른 품목과 다르게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철강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선관 내수 판매는 2만10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046톤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실수요 직판 분량이 많다보니, 물량을 많이 공급받지 못해 유통업체들이 전선관 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유통업체에서는 말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