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포스코 정준양 회장 "글로벌 공략은 계속될 것"

<멕시코>포스코 정준양 회장 "글로벌 공략은 계속될 것"

  • 철강
  • 승인 2009.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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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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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800만톤 車강판 공급체제 구축
"유럽시장도 직접 공략하게 될 것"



최근 포스코는 인도CGL 건설을 선언했고, 철강재 가공센터인 PC(Processing Center)를 12개국 40개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우수한 포스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15개 자동차업체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이며, 지난해 총 60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향후 2011년까지 800만톤 공급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은 고객사들이 JIT(Just In Time)라는 납기체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것보다 전략적 접근방식으로 '현지생산 현지공급(Made In Market)' 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EVI(Early Vendor Involvement)라는 새로운 협력제도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새로운 차종에 대한 밀접한 협력체제 구축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지니게 된다.

앞으로도 자동차강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스코의 공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최근에 터키에 강재가공센터를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는 현대나 기아차 진출해 있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적으로 인도CGL을 중간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준양 회장은 인도CGL 준공 이후 유럽시장 공략의 중간거점으로 활용한 후 물류를 포함한 코스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겠지만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TWIP강 등 기술적 우위를 점한 전략적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미려한 표면처리 제품인 GI-Ace 제품은 이러한 전략적 제품 개발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로 오는 10월에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포스코 제품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CMO인 오창관 부사장은 "토요타에서 제품전시회를 갖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월드베스트 제품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라면서 "포스코의 고유기술을 보이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일본 철강사 관계자들에게 오픈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사로 부상한 토요타에 지난해 말 납품을 시작으로 양사간 협력은 더 강화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토요타를 방문한 정 회장은 양사간 협력관계 강화에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이며,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러한 포스코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이 자동차강판 전문메이커로 부상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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