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상반기 글로벌 판매 4위 등극

현대·기아車, 상반기 글로벌 판매 4위 등극

  • 수요산업
  • 승인 2009.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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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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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방식 달라 공식 기록 인정은 어려울 듯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4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부문 전문잡지인 오토모티브뉴스는 상반기 주요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을 발표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가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자동차는 상반기 동안  356만4,105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가 줄었지만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GM 역시 21.8%가 급감한 355만2,722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310만300대로 폭스바겐이, 4위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에 그치면서 215만3,000대를 기록한 현대·기아차가, 5위는 214만5,000대로 포드자동차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0년 10위의 글로벌 판매대수 10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다 2006년에는 6위를 기록했고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5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상반기 판매량 4위 등극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판매량 산정 방식이 달라 공식기록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실제 4위로 등극한 것인지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와 포드자동차는 모두 도매판매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기아자동차는 소매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것. 일단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다른 브랜드와 달리 소매를 기준으로 집계돼다 보니 글로벌 판매 순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번 판매량 집계가 오토모티브 자체 집계로 기존에 판매량 순위에 인용되던 로이터 등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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