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슬래브 수입價 큰 폭 하락

7월 슬래브 수입價 큰 폭 하락

  • 철강
  • 승인 2009.08.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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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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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MA지수, 수입원자재價 4개월만에 하락
슬래브 수입價 전월비 15.56%↓


지난달 주요 수입 원자재 가격이 4개월만에 모처럼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슬래브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12일 원유 등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KOIMA지수가 7월에는 245.61로 전월대비 7.47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내린 품목은 철강 판재류 시장 불황으로 수요가 줄어든 슬래브로, 전월대비 15.56% 내렸고 양호한 기상상태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 팜유(-12.0%)와 옥수수(-8.7%) 등도 큰 폭 하락했다. 원유 역시 6월에는 배럴당 69.76달러였으나 지난달에는 65.09달러로 6.69%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 관련 원자재의 경우 판재류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브라질산 슬래브 가격은 CFR 기준 380달러로 전월대비 70달러(15.56%)하락했다. 반면, 일본산 빌릿(CFR 기준)은 중국의 구매 증가와 상승한 철스크랩 가격 영향으로 470달러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철스크랩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전월대비 15달러(4.92%)상승하면서 7월 미국 철스크랩 수입 오퍼가격(HMS NO.1, CFR 기준)은 톤당 320달러,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도 313달러로 상승했다. 중국산 선철의 경우에는 아시아 지역의 구매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톤당 335달러(CFR 기준)로 전월대비 20달러(6.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철광석(62-64%, 호주)가격은 58.2달러로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지키고 있다. 

다른 원자재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부족으로 원피(23.79%), 고지(11.43%), 펄프(6.12%) 등 유ㆍ무기원료가 강세를 보였고, 에틸렌글리콜(18.55%), 카프로락탐(14.8%) 등의 섬유원료와 니켈(6.67%), 전기동(3.94%) 등 비철금속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체 30개 조사품목 가운데 상승품목은 17개, 하락품목은 9개였으며, 4개 품목은 보합세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7월 원자재 시장이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4개월만에 내렸으나 광산품과 농산품을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는 상승세였다"며 "8월에는 휴가철로 원자재 가격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9월 이후 세계 경기회복과 맞물려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OIMA 지수 변화 추이

구분

2009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KOIMA 지수

214.23

216.38

198.64

207.21

224.03

253.08

245.61

자료 : 한국수입업협회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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