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박물재 수급난에 할인율 축소

구조관, 박물재 수급난에 할인율 축소

  • 철강
  • 승인 2009.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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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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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3~5% 할인율 축소
박물재 부족 심화로 9~10월 대란 전망 
 
 구조관업계가 소재 부족 때문인 생산 차질 때문에 시장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할인율 축소를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관 가격의 할인율을 3~5% 정도 축소할 것”이라며 “9월에는 대부분 업체들이 할인율을 축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할인율 축소로 1.4mm 각관은 톤당 88~94만원, 일반각관은 톤당 89~96만원, 컬러각관은 1.4mm가 톤당 91만원, 2.0mm가 톤당 88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몇 주 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8월 초까지에도 구조관업계가 가격을 인상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8월 말부터 공급부족이 해소될 것이란 소문으로 유통업체들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 인상에 실패했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들은 타이트한 소재수급 상황이 성수기까지 지속되어 성수기 제품 구매 대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업계에 제품을 구매하라고 말했지만, 유통업체들은 8월 말이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제품 구매를 자제 했었다. 이러다 보니 제품 할인율을 축소 하려는 제조업체의 시도가 실패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언론과 시장에서 박물재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유통업계가 생각을 바꾸고 제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상황이 역전되어 버렸다.
 
 업체관계자는 “8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제품 구매를 미루던 유통업계가 최근 들어 제품 구매로 돌아섰다”며 “이는 현재 유통 및 수요업계 제품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박물재 수입 가격도 계속 올라가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업계들이 제품 구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조업체도 제품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고 있어 유통 및 수요업계들은 여러 업체들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가수요는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라기보다 유통 및 수요업계 제품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면서 재고를 채우기 위한 수요이다”고 덧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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