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라이프 오는 9월 창단 예정
신흥 철스크랩업체가 이번엔 민속씨름 부흥에 나섰다. 자원·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에너라이프(회장 백상식)은 오는 9월 4일 민속씨름단인 에너라이프 타이거즈를 창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라이프는 초대단장으로 전(前)강원 곰 씨름단 단장(2000~2002) 노문달씨, 감독에 이봉걸씨와 코치에 김은수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초창기 현대ㆍLG 등 8개에 달하던 민속씨름단은 IMF 이후 잇달아 해체돼 현재는 현대삼호중공업 만이 남은 상태다. 에너라이프 씨름단은 오는 9월 4일 창단될 예정이지만 최근 2009 문경단오 장사씨름대회에서 청룡급의 정민혁 선수가 1품에 오르는 등 올해 초부터 각종 씨름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에너라이프 타이거즈 씨름단은 침체된 씨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민속씨름 부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모기업인 에너라이프는 신규 사업인 철스크랩사업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그동안 미뤄 왔던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스크랩 사업부문에서 포스코 및 현대제철의 철스크랩 협력업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