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수입價 35% 인하 합의

中, 철광석 수입價 35% 인하 합의

  • 철강
  • 승인 2009.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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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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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간의 철광석 가격 협상이 오랜 줄다리기 끝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보도를 통해 중국강철협회(CISA)와 호주 3위 광산업체인 포테스큐메탈 그룹의 철광석 가격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테스큐는 호주 1,2위 업체인 리오틴토, BHP빌리튼과의 공조를 깨고 중국과 작년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철광석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철광석 구매처인 중국과 세계 3대 철광석업체인 리오틴토, BHP빌리튼, 발레와의 가격 상도 6월말 시한을 훌쩍 넘기며 장기간 끌어왔지만, 이번 합의를 계기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리오틴토는 포테스큐가 합의한 가격 협상안이 올해 적정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불만을 나타냈지만, 기존 제시안인 33%보다 인하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ISA는 "아직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과 일본 등 경쟁 철강사보다 약 3%의 원가 절감의 이점을 얻게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취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생산량 전량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포테스큐는 이로써 중국 고객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고, 중국 측에서도 추가 지분을 확보해 좀더 원활한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가격 협상의 조건으로 중국은 포테스큐에 9월말까지 55억~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테스큐는 2010년 연간 철광석 공급 계약시 우선 협상권을 얻었고 상하이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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