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판매량 0.8% 증가, 두달째 증가세 기록

산업용 전력 판매량 0.8% 증가, 두달째 증가세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09.08.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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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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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두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의 7월 전력 판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력 판매량은 3,243만1,000MWh로 작년 동기대비 1.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787만2,000MWh로 0.8% 증가했다.

7월의 산업용 전력 판매 증가율은 6월 증가율에 비하면 낮아진 것이나 증가세가 두 달째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경기 침체로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내리 감소했고 4월에 반짝 증가세를 보인 뒤 5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 증가는 반도체, 석유정제, 조선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지난 6월 11.6%에 달했던 자동차업종의 작년 동기 대비 전력수요 감소폭이 7월에는 0.9%로 대폭 축소된데 힘입은 것이다.

산업용 전력은 전체 전력 판매량의 55.1%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주택용과 일반용은 냉방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작년 7월 대비 증가율이 각각 1.4%와 1.9%에 그쳤다.

그러나 교육용은 학교 신.증축 등의 영향으로 8.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농사용도 7.6% 늘어났다. 심야전력 판매량은 5.5% 감소한 56만8,000MWh를 기록했다.
7월 중 최대 전력수요는 7월20일 오후 3시 기록된 6,080만1,000kW로, 작년 7월의 최고치에 비해 3.2% 적었다.

한편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가격은 발전연료비 하락 등에 힘입어 작년 7월보다 43.6% 내린 kWh 당 66.39원을 기록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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