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對韓 수입규제 13.3% 증가

올 상반기 對韓 수입규제 13.3% 증가

  • 일반경제
  • 승인 2009.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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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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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對韓 세이프가드(SG) 발동 4배 급증
전 세계 SG 발동건수 15건은 WTO 출범 이후 두 번째 규모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올 들어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세이프가드 발동 등 對韓 수입규제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세계 및 對韓 수입규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6월말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인도, 중국, 미국 등 총 20개국으로부터 12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중 우리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신규로 피 제소된 건수는 7개국 12건으로, 전년 동기 보다 1개국 5건이 증가했다. 선진국에 의한 제소는 예년 수준인 반면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등 신흥개도국에 의한 제소가 11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현재 최대 규제국은 인도로 핫코일, 아크릴섬유 등 30건의 한국제품에 대해 수입규제를 하고 있으며, 중국(20건)과 미국(15건)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09년 상반기 한국제품 신규 피제소 현황>  2009.6.30 기준

제소국가

규제품목

제소형태

조사
개시일

규제현황

피소업체

인 도

옥소알콜

SG

1.16

규제중

LG화학

열간압연코일 및 판재류

SG

4.9

조사중

POSCO,
동부그룹

아크릴 섬유

SG

4.9

조사중

태광산업

단순 파티클보드

SG

4.22

조사중

케이원목재

코팅종이
/판지

SG

4.24

조사중

무림제지, 
 한솔제지, 
흥원제지

파키스탄

무수프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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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조사중

애경유화

편면코팅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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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조사중

한솔제지

인도네시아

열연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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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조사중

POSCO,
현대제철

러시아

스테인리스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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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조사중

(주)대명TMS,POSCO/POSTEEL  BNG Steel, FYDEL SNT

중 국

테레프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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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조사중

모든
한국 업체

미 국

디젤엔진부품

CVD

1.26

조사중

㈜인천금속

터 키

진공청소기

SG

5.31

조사중

모든
한국 업체

                           총  7개국  12건 (AD 5건, CVD 1건, SG 6건)


품목별로는 경쟁이 치열한 석유화학(49건)과 철강금속(35건)이 전체의 65.6%에 달할 정도로 집중적인 규제를 받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주로 중국과 인도(34건), 철강금속은 미국(11건), 섬유류는 인도와 터키가 주요 규제국이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이 전체의 74.2%로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무역규제 수단이지만, 이 기간 중 긴급수입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 발동건수도 28건(21.9%)으로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EU의 스테인리스강판, 중국의 신문용지 등 6개국이 7개 우리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회하였거나 종료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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