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무부가 지난 11일 한국산 열연강판(Hot Rolled Steel Products)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종결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조사대상기업은 포스코, 동부그룹, 현대제철이였다.
외교통상부는 인도 상무부의 이번 결정은 제소자인 인도 철강업계의 지난 6일자 제소철회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하였으나, 한국 정부와 업계의 주장대로 한국산 제품이 인도 국내산업에 피해를 입히지 않았고 최근 한-인도 CEPA 서명 등 양국간 우호관계를 고려하여 상무부가 제소자 측과 협의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기업의 대인도 열연제품 수출액은 2007년 3억4,000만불, 2008년 4억3,000만불 수준으로서, 이번 조사 종결로 인해 우리 기업의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금번 인도 상무부가 포스코를 포함한 한국산 열연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를 종결한 것은 정부와 철강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꾸준한 對 인도 설득 작업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