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연價, 강세‥8월들어 올해 신고가 행진

LME 연價, 강세‥8월들어 올해 신고가 행진

  • 비철금속
  • 승인 2009.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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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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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만에 톤당 2,000달러 돌파

LME 연(Lead) 가격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1년여만에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5일 LME 연 가격은 전일에 비해 60.5달러 상승한 톤당 2,006달러(Official Price Cash 기준)를 기록했다. 연 가격이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비철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올 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월 24일 톤당 991.5달러에 비해서도 102.3% 상승한 가격이다.

여타 비철품목이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가격조정을 거치는데 반해 연 가격만 홀로 꾸준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 일부 지역의 연 제련업체의 생산중단에 따른 공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간 긍정적인 외부요인에 따른 비철시장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연 가격은 8월 중순 들어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 및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톤당 1,800달러 수준에서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4일 중국 허난성 지역의 연 생산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해 연간 24만톤의 연 생산이 중단되면서 연 공급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소식이 비철시장에 유입되자 연 가격은 다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LME 연 가격은 지난 25일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Official Price Cash 기준), 26일에는 전일에 비해 71달러 상승한 톤당 2,077달러를 기록했다.

비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이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점이 비철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비철금속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연 가격은 중국의 연 생산 제한에 따른 공급불안정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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