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4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이어가

국내기업, 4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이어가

  • 일반경제
  • 승인 2009.08.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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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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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110)에 이어 4분기에도 기준치(100) 넘어서
철강(122) 경기회복 기대감 증가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을 조사한 결과,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2 로 집계돼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모습을 보이고 있고, 민간의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어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가 前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29.4%(389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17.2%(228개사)보다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53.4%(706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내수(103→113), 수출(104→114)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설비가동률(117), 생산량(118), 설비투자(104)등의 생산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원재료가격(63), 경상이익(95), 자금사정(97)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47), 출판/인쇄(143), 전기기계(127), 철강(122)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前분기보다 4분기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조선(86), 조립금속(93), 목재/나무(67) 등은 여전히 기준치(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4/4분기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29.1%)를 가장 많이 꼽아 원자재가격 상승을 걱정하는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들은 자금(27.3%),환율(20.0%), 인력(7.8%), 임금(4.5%), 금리(3.9%), 노사(1.5%)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세계경제의 회복을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현재의 회복세가 정부의경기부양 조치와 원화값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기업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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