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8월 판매 급증

현대車, 8월 판매 급증

  • 수요산업
  • 승인 2009.09.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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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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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제외 24만5,876대 판매…中·印서도 판매 확대

 

  현대자동차의 지난 8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한달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은 24만5,876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1%나 급증했다.

  내수는 4만6,8413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3.2%가 급증했고 해외 판매대수는 19만9,035대를 기록해 25.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각 전월인 올해 7월에 비해서는 22.8%와 1.4%가 줄어들면서 전체 6.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지난해 이맘때는 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판매가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에 다라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나 개소세 인하 종료와 하계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개소세 인하조치가 종료되긴 했지만 노후차 지원책이 여전히 유효하고 투싼과 쏘나타 등 신차 효과 등으로 9월부터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8원 전체 판매대수는 총 190만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홀로 판매 증가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8월 한달간 5만71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5.7%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판매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5월 5만487대도 넘어서는 물량이었다.

  또한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예상 판매대수 목표인 50만대 이상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판매대수 역시 5만4,000대 이상을 기록해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혁신적인 신차 할부 프로그램과 유가지원 프로그램, 대대적 스폰서 등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인도법인 역시 8월 한달 판매대수가 4만9,521대로 법인 설립 이래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도 내수는 2만4,401대, 수출은 2만5,120대로 지난 6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2개월만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도법인은 1~8월 전체 판매대수 35만1,8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현대자동차의 판매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인도,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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