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최종부도, 240여 억원 어음 막지 못해
중견건설업체 현진이 9월 1일 시중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됐다.
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에 들어온 어음 240여 억원을 막지 못한 것. 은행별 어음 규모는 국민은행 90억원, 신한은행 85억원, 하나은행 6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빌’이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현진은 시공 순위 37위로, 미분양이 많은 지방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건설사 신용평가 과정에서 B등급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지난 7월 자금난을 이유로 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결국, 채권단이 신규 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진은 이번 주말경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