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동성 축소로 철강 생산 둔화 될 수도

中, 유동성 축소로 철강 생산 둔화 될 수도

  • 철강
  • 승인 2009.09.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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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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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올 조강 생산 5억4천만톤 전년비 7.9% 증가 전망


  중국정부가 유동성 축소에 나서면서 연내 중국 철강 생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중국강철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가 전망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강철협회의 리시준(Li Shijun)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은행 대출 축소로 고정자산 투자가 둔화된다면 높은 수준의 철강생산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13% 증가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5,8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빌딩건설과 자동차 제조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반기에만 1조1,000만달러에 이르는 신규대출로 인한 과잉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출 축소에 나설 경우 이 같은 철강 생산량 증가 움직임은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평균 생산량을 근거로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은 연간 5억4,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조강 생산량 5억50만톤에 비해 7.9% 증가한 것이다. 

  한편, SSC-CSSEA의 Li Cheng 부사장은 같은 컨퍼런스에서 올해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이 7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능력은 1,300만톤으로 전세계 3번째 규모라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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