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4마일에 20~36인치 파이프라인 사용
미국 정부가 총연장 992마일, 33억불 규모의 미국 - 캐나다 횡단 파이프라인 건설을 지난 8월 20일 공식적으로 허가했다.
일명 Alberta Clipper라고 불리는 동 프로젝트는 캐나다 Alberta주의 오일샌드를 미국 위스콘신으로 일일 45만 배럴씩 운송하게 될 예정이며, 최대 운송 가능량은 일일 80만 배럴이 될 예정으로 휴스턴 소재의 Enbridge Energy Partners LP가 사업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33억불 가운데 미국 내 건설 부분은 12억불 정도로 총연장 326마일에 36 인치 파이프라인이, 188마일에 20인치 파이프라인이 사용될 예정이며, 5개의 탱크, 3개의 가압소에 3,000명 이상의 미국 노동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동 파이프라인의 약 40%는 미네소타 주의 습지대를 지나게 됨에 따라 이 구간의 공사는 동절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결정이 환경보호론 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이며 불황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차후 미국 energy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고용창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Alberta주 Hardisty에서 착공에 들어간 동 파이프라인의 캐나다 부분의 설계는 WorleyParsons, 시공은 Willbros Group Inc가 담당하고 있으며, 2010년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