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 비철산업 회복세 견조

상반기 中 비철산업 회복세 견조

  • 비철금속
  • 승인 2009.09.03 19:00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월이래 중국 비철금속 산업은 국제 금융위기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경제를 이끄는 국가거시정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 상반기 중국 비철금속 생산은 안정된 회복세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가격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 상당수는 흑자전환을 이루기도 했다.
 
 ■ 비철금속 산업 안정적 회복 추세
 올 상반기 중국 비철금속 산업은 경기회복 기대와 비철가격 반등 자극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의 성장을 보였다.
그 중 비철금속 광산업은 11.3% 증가했으며 비철 제련 및 압연 가공업은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6월 중국 내 주요 비철금속 생산량은 1,145.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5월 누계 실적의 감소율 대비 0.23%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그 중 전기동 생산은 193.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어난 반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은 557.3만톤으로 15.81% 감소했다. 또한 연(Lead)생산은 165.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8% 증가했으나, 아연은 189.0만톤으로 1.57% 감소했다.

 올해 6월 중국의 10대 비철금속 일일평균 생산량은 7.17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5월의 일일평균 생산량에 비해 10.32%가 늘어난 것이다. 그 중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의 일일평균 생산량은 3.43만톤으로 5월 대비 8.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중국 내 동 가공재 생산량은 404.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7% 증가했다. 알루미늄 가공재 생산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9% 늘어난 736만톤을 기록했다.

 정부의 지원과 비철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증대로 주요 비철업체들은 상당수가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다만, 소규모로 열악한 기업들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또한 흑자를 기록한 업체들일지라도 전년과 비교했을 경우는 대부분이 큰 폭의 이익감소를 면키 어려웠다.
 
 ■수출입 규모 축소..제련제품 대량 수입
 지난 상반기 중국 비철금속 부문 무역 총액은 326.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입은 264.76억달러로 25.9% 줄었으며, 수출은 62.19억 달러로 57.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기동 순수입은 179.5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7% 증가했다. 알루미늄의 경우는 105.41만톤의 순수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알루미늄 무역은 29.58만톤의 순수출을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연(Lead) 순수입은 14.03만톤이었으며, 같은 기간 아연 순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배가 늘어난 53.26만톤이었다. 이처럼 지난 상반기 중국 내 비철금속 가격의 상대적 강세를 배경으로 제련 품목 수입이 크게 늘었으며, 이는 시장의 재고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