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올 8월에는 1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선진국 경제가 개선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의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 부문 회복이 아직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유가상승 가능성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재정지출의 조기 집행,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부진한 투자를 보완하고 부동산 등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키로 했다.

재정부는 8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드는 것을 빼고는 대부분 지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8월 설비투자는 투자심리 호전으로 다시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되고, 건설기성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이 늘면서 개선될 것으로 재정부는 각각 예상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