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제철소 투자 확정된 바 없어"

포스코, "印尼제철소 투자 확정된 바 없어"

  • 철강
  • 승인 2009.09.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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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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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연간 5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철소를 공동 건설할 것이라는 신화통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8일 신화통신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금속.기계.섬유업 담당 사무총장인 안샤리 부카리의 말을 빌어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제철소를 공동 건설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면서, 새 제철소는 두 단계로 나눠 건설될 예정이며 양사가 2014년께 완공될 제철소에 5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 제철소 건설이 올해 10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포스코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역의 많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 투자를 검토 중이며, 인도네시아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 투자담당 임원이 인도네시아 상공부장관을 인사차 방문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면서 "최근 대통령이 바뀌면서 정권 안정과 홍보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무하마드 푸트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서 자바주에 약 5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260~310만톤 규모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공식 문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국영 크라카타우스틸과 협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는 현재 자원과 연계해 인도네시아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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