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전년동월대비 3.0% 하락)했다. 농수산품은 계절요인 등으로 내림세를 보인 곡물류 과실류 수산식품을 중심으로 2.9%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1.0% 상승을 기록했다.
공산품의 주요 변동 품목으로는 경유(4.1%), 알루미늄괴(14.2%), 나동선(16.0%), 강판절단품(5.8%) 등이 꼽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인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
코크스·석유제품의 경우 프로판가스, 나프타, 부탄가스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올라 전월대비 4.4% 상승했으며 1차금속제품은 나동선, 니켈, 알루미늄괴, 동봉 등 비철금속이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올라 전월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