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속한 경기 회복으로 올해 -0% 후반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 -1.5%, 내년 4% 성장을 예상했으나 지난 1분기와 2분기 경제지표가 급격히 호전되자 올해 -0%대 후반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운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에도 재정 확대 정책을 지속하기로 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설비투자와 내수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미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 올해 성장률을 -1.5%로 수정해 공식적인 성장률 재조정 발표는 없겠지만 이미 내부적으로는 올해 -0%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면서 "돌발 변수만 없다면 국민소득은 최대 1만8천달러, 취업자는 10만명 줄어드는 수준으로 선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