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 유통ㆍ가공, 주문 저조 ‘여전’

반월공단 유통ㆍ가공, 주문 저조 ‘여전’

  • 철강
  • 승인 2009.09.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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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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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공단 내 철강 유통ㆍ가공업체들이 경기 회복을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과 증시 회복 등으로 인해 철강 시장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반월공단에 입주한 소규모 업체들의 실적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반월공단에 입주한 한 냉연강판 유통업체 관계자는 “판매량이 워낙 부진해 그동안 유지하던 대리점 자격도 포기했다”면서 “실적이 호전되면 다시 대리점 영업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봉형강 쪽도 마찬가지. 14일 찾은 한 철근가공업체. 작업장에는 단 2명의 근로자만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예년 같으면 일손이 부족해 일용직 근로자도 고용해야할 상황이지만 지금은 2~3명의 현장인원 만으로도 납기를 맞출 수 있을 정도라고.

  이 업체 관계자는 “적정 이윤은 고사하고 일감조차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공장을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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