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경제성장 3~4% 전망

내년 국내 경제성장 3~4%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9.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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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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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 전망치가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 `2009년 국내 경제 특징과 2010년 전망` 보고서(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 총괄)를 내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에서 -1.0%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3.9%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올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다양한 특징들을 노출했다"면서 "경제성장률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4.2%에서 2분기 -2.2%로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현재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의 전환점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반전돼 있어,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월 -2.2%로 조정한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올려 잡았다.

  미국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 이하 무디스)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 중기적으로는 4~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5일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내놓은 시기 적절한 경기부양책과 금융안정책 덕분에 한국의 신용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해 회복력을 나타냈으며, 신용위기 기간에도 안정적인 전망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어, 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올해 경제성장률의 위축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우리 경제가 올해 -0.7% 성장한 뒤 내년에는 4.2%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수정보고서에 따르면 KDI는 올해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1.5% 안팎)보다 0.8%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정부 전망치(4%)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당초 200억달러 흑자에서 300억달러 안팎으로 높였다. 내년 경상수지도 15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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