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과 중국의 오일샌드 투자 동향

캐나다, 미국과 중국의 오일샌드 투자 동향

  • 철강
  • 승인 2009.09.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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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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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캐나다 오일샌드 투자에 대해 상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캐나다 에너지 자원에 20억불 투자의향을 밝힌 반면, 미국은 캐나다의 오일샌드가 상업적인 고부가 가치에 대한 의문과 자국 내 반대의견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를 미루고 있다.

중국 국영 천연가스공사(Petro-China)는 Athabasca Oil Sands Corp.가 추진하는 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타 오일샌드 투자사례에 비해 그리 큰 투자는 아니지만 중국이 캐나다의 자원에 투자하는 사례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이에 반해 미국은 국내 경기 불황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석유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없어 오일샌드의 품질의 적합성을 운운하며 투자에 소극적이다.

캐나다측은 이런 두 나라의 대조적인 투자 입장과 관련, 향후 중·미 경쟁구도를 적절히 활용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미국중심 수출패턴을 유지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장관 Jim Prentice는, “우리는 단일 소비자의 시장보다는 경쟁자가 있는 형태를 선호한다.”고 밝혀 자국 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미국이 독점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시장구조에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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