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감시장서 50만원대 회복
하반기 영업실적 기대감 반영
포스코가 3분기 들어 저가 철광석 사용이 본격화 되면서 단위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생산량을 확대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주가가 16일 시장마감에서 전일대비 3.41% 오른 51만6천원에 마감돼 40여일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동안 업황 개선 전망에 따라 비교적 꾸준한 상승세를 탔던 포스코 주가는 이날 외국인들의 집중매수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저가 원재료(철광석, 원료탄) 투입확대 및 판매량 증가, 가동률 확대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8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대비 504.4%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철강가격 안정으로 실적가시성이 높아져 목표주가도 상향조정 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7월에 18.5% 상승했던 포스코 주가가 8월 들어 중국 철강가격 하락과 함께 약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중국 철강가격은 하락세가 진정돼 10월 중순까지는 반등이 예상된다"며 "3, 4분기 포스코의 영업실적 회복세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