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올해 -0.8%성장에서 벗어날 것
제조업 생산 7개월 연속 증가…조선도 점차 회복
삼성경제연구소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귀해 올해 0.8%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3.9%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16일 전망치를 밝혔다.
또한, 내년 인당 GDP는 플러스 성장, 원화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2만달러에 진입할 것이며, 환율은 달러당 1,130원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제조업 생산은 7개월 연속 증가세(전월대비)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기간 산업인 조선산업은 경기회복에 힘입어 신조선 수주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지만 절대 수주량은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며 “다만 2007년 최고에 달했던 수주에 따라 현재 조선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