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개 적치 가능한 60만㎡ 규모의 컨테이너야드
대구·경북지역내 유일한 컨테이너항만으로 탄생
환동해 물류거점도시 포항의 시발점이 될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18일 역사적인 개장식을 갖는다.
포항시는 18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선사·화주 관계자, 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지난 2005년 8월 총사업비 3,316억원을 투입해 3만톤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48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한 3만5천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적치할 수 있는 60만㎡규모의 야드와 2대의 컨테이너 선·하적용 겐트크레인과 5대 컨테이너 야적용 야드크레인, 이를 운용한 전산시스템이 설치돼 국내 최첨단 유비쿼터스항만으로 태어났다.
특히 영일만항 컨테이너터미널은 대구·경북지역내 유일한 컨테이너항만으로 글로벌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에 있어 획기적인 산업구조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포항권일대에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및 동해중부선 부설, 포항-울산-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KTX포항노선유치 등 물류기반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영일만항 배후지역에 847만㎡규모의 일반산업단지조성을 비롯 오는 2014년까지 2천600만㎡규모의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