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中 철강수요 중심.가격협상 시스템 변화 예고...FT

BHP, 中 철강수요 중심.가격협상 시스템 변화 예고...FT

  • 철강
  • 승인 2009.09.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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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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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HP빌리턴의 전망을 인용해 향후 15년 동안 철강 수요가 현 수준의 두 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톰 스쿠트 BHP빌리턴 사장은 전날 최근의 철강 수요 회복세가 중국에서 먼저 목격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선진국 위주로 철강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중국의 상승모멘텀이 당분간 꺾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BHP빌리턴에게 있어 중국의 철광석과 유연탄의 주문은 작년 BHP빌리턴의 총 매출(502억달러)의 20%를 차지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은 철광석 가격을 40~45% 낮출 것을 요구하면서 호주 광산업체와 힘겨루기가 고조되고 있다.

BHP빌리턴은 전 세계적으로 일일 철강 생산량이 종전 7,000만~8,000만톤에서 최근 1억400만톤으로 증가했다며 중국이 일일 철강생산량이 종전에 글로벌 철강 생산량의 37%를 차지했지만 최근 47%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BHP빌리턴은 지난 7월부터 40여년간 이뤄져온 연간 협상 가격을 철폐하고 새로운 가격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과 아직 철광석 수입가격을 놓고 대화 중인 BHP빌리턴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철광석 가격 벤치마크 대비 28%~33% 할인된 가격에 철광석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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