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철강업종, 수출부문 큰 폭 상승 전망
4분기 반도체, 조선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건설, 기계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발표한 '주요 업종의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선업종은 고부가 선박 출하 증가로 작년에 이어 수출 1위 품목(09년 544억달러)에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동차는 일부 세제혜택 종료 등 유인효과가 감소해 내수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기계 업종 역시 공공 건설 상승세 둔화, 일반기계업체들의 투자여력 부족으로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제품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가 기대되는 전자업종과 조선용 강재수요의 꾸준한 증가세 속에서 신차출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철강업종은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실적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