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테인리스 산업 구조 변화 향방은?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 구조 변화 향방은?

  • 철강
  • 승인 2009.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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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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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테인리스 수요는 장기적으로 회복이 예상되나 공급과잉으로 인해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포스리 이금용 수석연구위원은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의 구조 변화와 기업의 전략 트렌드' 보고서에서 “스테인리스 경기는 금년을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2011년에 과거 추세선에 복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연 4.6%의 안정 성장이 예상되나, 수요를 초과하는 설비증설로 인해 가동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게 되어 시장확보를 위한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통적 수입 시장의 소멸로 수출국들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의 자급화 확대에 따라 교역량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며,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수입국의 설비증설로 수입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어 시장이 증발하는 상황에 직면해 결국
기존 수입 시장 소멸로 인해 새로운 성장 시장, 성장산업 발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패러다임 변화로 기업들의 전략도 '성장경쟁'에서 '판매경쟁'으로 바뀌게 되어 향후 시장 확보가 더욱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 확보를 위해 수출국들 현지에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나가며 현재 유럽 밀이 동남아와 미국에 일관제철소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한 시장 확보를 위해 전방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주요 선진 밀들은 직영 코일센터를 확대하고 강관 등 제조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구조조정 및 기업간 통합 추진을 통한 과잉 능력 해소가 요구된다. 주요 유럽 밀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데, 시장 리더인 TKS와 A-Mittal간 통합을 예견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으며 이 경우 큰 폭의 설비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녹색성장과 관련한 고기능 제품 개발 경쟁이 예견된다. 에너지, 수자원, 환경관련 고성장 부문에 필요한 고기능성 제품 개발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300계 대체용 super ferritic이나 duplex강종 등은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품질에서 기존 경쟁 강종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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