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추석 보너스 '예년 수준'
민족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각 업체마다 휴무계획과 상여금 지급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철강도시인 포항의 철강공단 입주업체들 대부분은 일요일을 포함해 3~4일 동안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여금, 격려금, 선물 등은 예년 수준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동안 종업원 25인 이상 93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1~5일까지 휴무하는 1개사를 제외한 92개 업체가 3~4일 동안 휴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업체 중 74개사(80%)는 추석연휴기간 중 가동을 중지하고 14개사는 정상가동한다.
정기(특별)상여금, 격려금, 선물 등은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7개사가 100%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며, 18개사가 50%이하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또 15개사가 20~80만원 정액을 상여금으로 책정해두고 있다. 3개사가 20~200%의 특별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4개사는 10만원~60만원을 나눠준다. 65개사가 2만원에서 20만원 상당의 선물도 준비해 놓았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