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형 LCD 패널 출하량, 사상 최대 기록

8월 대형 LCD 패널 출하량, 사상 최대 기록

  • 수요산업
  • 승인 2009.09.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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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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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 8월 대형 TFT-LCD 패널 출하량 집계 결과, 총 출하량이 5,018만대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의 월 출하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TFT-LCD 패널 출하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매출액 또한 전년 동월대비 약 -1.7%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기종별 출하비중을 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노트북용 출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노트북용패널(미니노트 포함) 출하량은 전월 대비 약 5.8%가 증가하면서 17.7백만대가 출하되었다. 어플리케이션 비중은 35.2%로 2개월 연속 출하량이 감소한 모니터용 패널과 같은 수준이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초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의 7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노트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작년부터 늘어난 미니 노트북의 수요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한편,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LG 디스플레이가 24%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였다. 그 뒤로는 AUO가 17%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하였다.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약 51%로 작년 동기 45% 보다 크게 성장하였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5%의 점유율로 5개월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LG 디스플레이는 2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였다.

중국 국경절 수요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성수기를 앞두고 세트 업체들의 주문량이꾸준히 강세를 보여오고 있다. 하지만,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율이 90% 이상으로 올라서고, 생산 캐파 확장에 따라 4분기에는 패널의 공급 초과와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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