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20억달러 흑자

8월 경상수지 20억달러 흑자

  • 일반경제
  • 승인 2009.09.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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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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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가면서 20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4,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281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은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9월에도 40억 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등 흑자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애초 한은이 예상했던 290억 달러를 웃돌아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 1월 16억3천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작았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것은 상품수지에서 흑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어 상품수지는 전월의 61억3천만 달러에서 34억6천만 달러로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은은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와 선박 수출이 지난해 8월에 비해 각각 26%, 33.8% 줄어들며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승용차 수출은 14억8,000만달러로 7월 18억9,000만달러보다 4억달러 이상 줄었고 선박도 24억6,000만달러 수출로 전월보다 8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또 철강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 등도 각각 지난해 8월에 비해 수출 규모가 31.9%, 32.1% 감소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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