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경영정상화 위해 포스콘과 합병 검토

포스데이타 경영정상화 위해 포스콘과 합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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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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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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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와이브로 사업에서 손을 뗀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의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과은 과감하게 정리하면서 양사의 합병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인 셈이다.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371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나 휴대인터넷 사업인 ‘와이브로’ 장비 사업 부진의 여파로 787억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지난 7월 와이브로 사업 중단을 전격 선언하면서 직원 구조조정 및 미국 사무소 철수도 단행한 바 있다.

포스코는 설비 자동화 업체인 포스콘과의 합병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사업 가운데 IT와 신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한 신수종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포스데이타의 경영정상화 방안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콘과 포스데이타는 합병비율, 시기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포스콘·포스데이타 합병 추진단’을 구성해 세부계획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 중순경 베트남에서 개최될 예정인 정기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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