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날까지 일본의 철스크랩 물동량이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토 지역 제강사들이 9월 30일부터 구매가격을 인하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시중 물량이 급증했다. 특히 도쿄제철이 29일에 이어 30일에도 구매가격을 톤당 1,000엔씩 추가하면서 간토 지역시중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의 경우 3번에 걸친 구매가격 인하로 9월 한 달간 톤당 3,500엔이 하락했다.
지역 제강사의 잇단 구매가격 인하 발표로 제강사 철스크랩 입고도 필요량의 12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난제철소 가와사키 공장의 경우 10월 1일부터 입고 제한에 들어가는 등 일부 제강사들은 입고 제한을 고려할 정도로 철스크랩 보유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