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철근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지역의 공공 공사 등이 감소하면서 펭신강철 등 대만 제강사 철근 출하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펭신강철은 9월 출하량이 5만톤에 그쳐 지난 6월에 기록한 5만7,000톤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펭신강철의 철근 생산은 상반기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해왔다. 정부 주도 대형 프로젝트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것. 이 같은 증가는 3분기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급감하면서 한풀 꺾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제 철스크랩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철근 가격 역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펭신강철은 대만 중부 타이청(泰成)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6만8,000톤 가량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