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1170원대 초반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5일 개장된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인 지난 목요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1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목요일 종가보다 1.3원 하락한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지속, 한 때 1172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는 2일(현지 시각)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3.3원 하락한 11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날 장 초반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10포인트선을 밑돌았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일수를 기준으로 일주일째 `팔자`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쪽에서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떨어졌다"며 "주가 하락도 부담이 되지만 이보다는 정부 개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