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수출증가율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
국내 수출이 올해 4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멈추고 1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09년 4분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4분기 수출증가율이 0%내외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 이라고 6일 밝혔다.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는 것은 수출 감소가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수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도 4분기에 116.6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6%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중국 등 개도국 성장세와 미국의 경기회복, 수출 단가의 상승 때문으로 수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4분기에는 수출경기 회복세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출입은행 측은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국내 수출부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무역금융과 제작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