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플러스 성장 지속 전망<한은>

韓 경제, 플러스 성장 지속 전망<한은>

  • 일반경제
  • 승인 2009.10.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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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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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감소 등 성장 불확실성 상존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앞으로도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생산활동 측면에서는 제조업(전년동월대비 7월 1.0% → 8월 1.2%)과 서비스업(전년동월대비 7월 0.9% → 8월 1.1%)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수 측면에서는 소비는 증가세(전년동월대비 7월 1.8% → 8월 2.0%)를 지속한 반면, 투자는 건설수주 감소(2.9% → -29.5%), 설비투자 감소(전년동월대비 7월 -18.8% → 8월 -16.6%), 국내기계수주 감소(7.3% → -16.6%) 등 부진한 상황이다.

대외거래에 있어서는 지난 9월 수출은 IT제품 및 자동차의 호조로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수입 감소폭도 수출에 비해서는 제한적이나 상당히 축소됐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지난 7월 43억6,000만달러에서 8월에는 20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우리 경제는 8월 제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업 생산도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투자 부진 및 흑자규모 감소 등 불안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주요국 경제를 살펴보면, 8월중 미국은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늘어나고 소매판매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 7월말부터 8월말까지 실시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으로 인해 8월중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25.2%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9월 실업률은 1983년6월(10.1%) 이후 최고 수준인 9.8%를 기록했다.

유로 지역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사닝 소폭 감소에 그치고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고, 일본은 수출은 감소한 반면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출이 계속 부진했으나 소비 및 투자의 호조로 산업생산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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