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철금속 가격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4분기 중국 내 비철금속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고 신뢰하면서도 불확실한 시황으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몇가지 변동요소를 언급했다.
우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경우, 중국 경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기동 가격은 공급과잉 문제가 대두되는 알루미늄, 니켈, 아연 등과 달리 수급 펀더멘털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 저등급 니켈 선철의 중국 내 재가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을 통해 중국 내 니켈 재고 물량을 추산할 경우 연간 소비의 15%에 해당되는 6만톤까지 재고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전기동 7,320달러, 알루미늄 1,830달러, 니켈 1만8,580달러, 아연 1,870달러의 내년 비철금속 가격에 대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