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풍력 단지 건설에, 10.5조원 풍력 터빈 구매 사용
동국S&C·태웅 등 단조 부품업체가 전라남도에 풍력단지가 조성에 수혜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6일 전라남도에 오는 2028년까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5GW 규모의 풍력단지가 조성된다면서 동국S&C와 태웅 등 부품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풍력단지 조성 협약은 지난 5월 계획 발표에 이은 것으로 재무적 투자자와 설비 및 시공업체, 발전사업자 모두 참여했다.
총 15조5000억원의 투자규모 중 5조원은 풍력 단지 건설에, 10조5000억원은 풍력 터빈 구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정부가 올해 안에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고 발전회사들도 201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를 도입하기 때문에 이번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우중공업과 STX 등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풍력 터빈 제조사들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며 아울러 풍력타워와 단조품 등 부품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현대증권은 밝혔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