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1년 내 최고가

油價,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1년 내 최고가

  • 일반경제
  • 승인 2009.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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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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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전일대비 2.40달러 오른 77.58달러 마감
장중 한 때 78달러 돌파, 6일째 상승세 지속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마감된 국제유가가 일 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0달러(3.2%) 오른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배럴당 78달러까지 오르며 작년 10월15일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가치 하락과 증시 랠리속에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4달러(1.8%) 오른 배럴당 74.44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523만 배럴 감소해 2억9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11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휘발유 재고량 감소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의 정유시설 가동률은 지난주 80.9%에 불과해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4.1%가 줄어든 것이다. 가정 연료용으로 사용되는 정제유 재고는 108만 배럴 감소해 1억7천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8주만에 첫 감소다.

  그러나 원유 재고는 33만4천 배럴 증가해 3억3천78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00만 배럴 증가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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