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공장 준공, 베트남 철강시장은?

포스코 냉연공장 준공, 베트남 철강시장은?

  • 철강
  • 승인 2009.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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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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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급 냉연강판 수요 150만톤 추정
동남아시장 경쟁우위 교두보 마련
2012년 이후 2단계 투자 계획…열연 300만톤, 아연도금강판 40만톤 



베트남은 철강 수요산업 성장으로 2015년 고급 냉연강판 수요가 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지난해 공급실적은 73만톤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포스코 현지공장이 동남아 지역의 고급 냉연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요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게 되면 현지 시장지배력과 위상 강화는 물론, 일본 철강사들이 군림하고 있던 세계 최대 철강 수입시장인 동남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가 2단계로 2012년 이후 연산 30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과 40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공장(CGL) 등을 건설하면 베트남 지역내 최대 철강 하공정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어 이 지역 고급 철강재 시장을 사실상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00년대 들어 아세안 6개국 대비 평균 경제성장률 보다 높은 7~8% 내외의 고도 성장을 실현하면서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고 성장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외국인 투자의 급증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성장이 가속화됨으로써 Post BRICs중 가장 주목 받는 신흥시장으로 등장했다.

철강산업도 1990년대 중반 이후 연간 20% 이상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 자동차, 가전,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발전과 고도화에 힘입어 철강재 수요가 매년 8.7% 증가해 2020년 2,6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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