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업스트림(Upstream) 강화'

고려아연, '업스트림(Upstream) 강화'

  • 철강
  • 승인 2009.10.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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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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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영역보다 해외로 눈 돌려야”

국내 최대 아연생산업체인 고려아연이 '업스트림(Upstream)'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한국비철금속협회(이하 비철협회) 2009년 제2차 그린미팅 오찬회의에서 최근철 비철협회장(고려아연 사장)은 “고려아연은 국내 중소업체의 영역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업스트림을 강화할 계획이며, 에너지자원에 대한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철강비철금속 대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급속도로 넓혀가자 이에 대해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대한 답변이다.

최 회장이 이날 언급한 내용은 고려아연이 최근 해외 광산 탐사 및 개발에 대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점과 일치한다.

이미 고려아연은 해외에 1개 제련사(SMC)와 5개 광산자원개발회사(CK, MMC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전 지역에 걸쳐 10여건 이상의 광산 탐사·개발 등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광산개발 참여만이 아니다.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전 금속에 걸쳐 연구를 펼쳐오며 사업영역을 넓혀온 고려아연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금속제품만 아연, 연(Lead), 전기동, 카드뮴, 금, 은, 비스무스, 인듐 등 10여종에 달하며, 올해도 갈륨, 게르마늄 등 각종 희유금속 회수를 위한 신규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신규 품목의 생산을 위한 신공정 개발과 더불어 업스트림 강화에 따라 향후 고려아연의 종합소재기업으로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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