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比 8.1% ↑…수요산업 회복세에 기대감
프로덕트 믹스 최적화 등에 주력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수요시장 회복에 힘입어 4분기 제품판매량을 전기대비 8.1% 늘어난 279만9천톤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총 259만톤(내수 193만8천톤, 수출 65만2천톤)의 제품을 판매했던 현대제철은 건설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류의 판매 개선과 자동차 시장 호황에 따른 열연강판 수요의 견조세에 힘입어 4분기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성명했다.
특히 철근의 경우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 등 분양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경인운하 등 대형프로젝트로 인한 수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설사의 해외공사 수주 활성화와 3분기 이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기업의 설비투자로 인해 H형강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세제 지원 및 신차 효과로 연말까지 자동차 판매 호황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열연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시장회복 대비 최적의 수익구조 유지전략을 통해 이러한 4분기 목표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스크랩 구매협상력 강화를 위한 재고 확충, 내수판매 확대를 통한 저가 수출물량 축소, 프로덕트 믹스의 최적화를 통한 고수익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