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단가인하…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듯

현대제철, 단가인하…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듯

  • 철강
  • 승인 2009.10.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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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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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철근 및 형강 판매 정상화될 것”


  
현대제철이 11월 1일부로 자사 주요제품인 철근, H형강,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씩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단가인하로 4분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는 상반기 부진했던 H형강, 열연 판매호조와 단가인상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4분기 역시 11월 1일부터 실행되는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철스크랩 투입가격이 재고효과로 10월 정점을 보인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단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큰 폭의 단가인하로 3분기 부진했던 철근 및 형강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도시 분양과 해외공사 수주 확대, 신차효과 등으로 봉형강 및 열연 실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어, 4분기 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6% 늘어난 275만톤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평균 판매단가는 내수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출가격이 회복되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조 1,892억원, 1,9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 2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주현기자/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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