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로미탈이 자사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락시미미탈 회장은 29일 가진 3분기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스테인리스 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합병할 업체와 방안들을 찾고 있으며, 합병이 진행된다면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은 더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말 소문이 돌았던 스핀오프(spin off, 분사)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당시 외신들은 아세로미탈이 포스코 등에 스테인리스 사업부문 합작을 제의하며, 스핀오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대변인은 "포스코와 스테인리스 사업 부문을 합작하는 방법을 통해 스핀오프하는 것을 검토하기는 했다"면서 "약 30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으나 유럽 스테인리스 업체들과 통합하는 것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스테인리스 생산능력이 과잉인 상태여서 인수합병 논의가 일고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